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
뉴스 > 종합

공동육아로 우정 쌓은 엄마 냥이들..'언제나 꼬리 꼭 붙잡고 다녀'

 

[노트펫] 함께 8마리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며 우정을 쌓은 엄마 고양이들은 마치 사이좋은 친 자매처럼 서로의 꼬리를 꼭 붙잡고 함께 다녔다.

 

지난 18일(현지 시간)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엄마 고양이 '지노우'와 '리플리'의 사연을 전했다.

 

캐나다에 위치한 동물보호단체 '엑스플로잇츠 밸리 SPCA'는 이달 초 도움이 필요한 엄마 고양이 2마리와 아기 고양이 8마리를 보호소로 데려왔다.

 

 

엄마 냥이들은 녀석들은 겨우 1살에 몸무게도 약 1.8kg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말랐지만 서로의 새끼들을 친 자식처럼 돌보며 공동육아를 했다.

 

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가족처럼 함께 하며 우정을 쌓아 온 녀석들은 최근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아기 고양이들과 함께 보호소 안 넓은 방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.

 

 

그곳에서 엄마 고양이 지노우와 리플리는 아기 냥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극진히 보살폈고 덕분에 아깽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랐다.

 

눈 깜짝할 새 자란 아기 고양이들은 24시간 엄마 냥이의 보살핌을 받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.

 

 

이때가 되자 지노우와 리플리는 육아에서 점점 손을 떼고 함께 어울려 다니며 놀고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었다.

 

둘은 어딜 가든 항상 꼭 붙어 다녔는데 종종 손을 잡고 다니는 것처럼 꼬리를 꼬고 나란히 걸었다.

 

지노우와 리플리가 보호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은 유리 문 앞에 앉아 방문객들을 바라보는 것이다.

 

 

녀석들은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했고 쓰다듬을 받기 위해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.

 

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두 냥이를 위해 보호소 직원들은 지노우와 리플리가 함께 입양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.

 

 

보호소 측은 "아기 냥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입양 준비를 하고 있다"며 "지노우와 리플리도 좋은 가족을 만나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
서윤주 기자 syj13@inbnet.co.kr

 
목록

회원 댓글 0건

  • 비글
  • 불테리어
  • 오렌지냥이
  • 프렌치불독
코멘트 작성
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.
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

스티커댓글

[0/300자]